멀티미디어 창작작품을 이용한 가상예술(Cyber Art) 전시회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10여명의 작가와 애니메이터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그룹 달은 9일부터 7일 동안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갤러리 보다에서 「공간속의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상예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컴퓨터, 빔프로젝터, 대형거울 등을 이용해 애니메이션그룹이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한 「전설」과 「섹스」라는 두 멀티미디어 창작물(CD롬 타이틀)을 3차원 공간 속에서 구현하게 된다.
「전설」과 「섹스」는 이번 전시회의 연출을 담당할 이성강씨 등 8명의 작가가 애미메이션, 3차원조각, 컴퓨터그래픽, 음악 등을 이용해 각각 8개의 소주제로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타이틀이다.
연출자 이성강씨는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을 무한의 가상공간으로 변화시키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가상 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영역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02)338-8487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