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전자(대표 이도용)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품목다각화를 적극 추진한다.
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대흥전자는 1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동안 생산해온 금속증착필름(MF)콘덴서 및 마일러콘덴서,스위치 등에 이어 지난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박스형 콘덴서의 생산을 본격화하고 지름 0.5㎜ 이하의 수퍼미니 마일러콘덴서도 생산을 시작하는 등 필름콘덴서사업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및 이탈리아의 콘덴서장비업체들로부터 소형 및 대형 박스형콘덴서 생산 설비를 도입해 이달부터는 대형제품과 소형제품을 각각 월 1백만개와 4백만개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까지는 5㎜ 이하의 소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권취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소형제품의 생산량을 3백60만개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마일러콘덴서 생산량을 지난해의 월 6백50만개에서 1천만개로 늘린데 이어 MF콘덴서도 코팅방식을 기존의 에폭시방식에서 생산성이 높은 파우더방식으로 바꿔 생산량을 현재의 월 1백만개에서 하반기에는 1백80만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흥전자는 이와함께 지하층을 자재 및 제품창고로 활용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라인의 배치를 최적화하는 한편 제품의 효과적인 이동을 위해 2t급 엘리베이터를 새로 가설하는 등 시설보완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