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규격(KS)의 서식 및 체계가 국제규격 체제로 전면 개편되는 한편 앞으로 산업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 관련 기술들도 KS에 반영될 수 있게 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최근 KS와 국제규격을 쉽게 비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S를 국제규격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기 위해 한국산업규격증 규격서의 서식을 국제규격과 일치하도록 개정, 2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술품질원은 산업발전과 산재권제도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특허와 실용신안 등 산재권으로 보호받는 기술이 KS규격에 반영될 수 없었던 점을 개선, 필요한 경우 특허권 등 산재권을 인정하면서도 그 기술을 KS규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토록 했다.
이번 KS규격서의 서식 개편은 국가규격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에서 제정하는 단체규격과 일반 기업체에서 제정하는 회사규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KS규격이 국제규격 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앞으로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해외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을 할 경우 KS규격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술품질원이 국제규격을 KS규격화하거나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KS규격을 국제규격에 반영하는 작업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술품질원은 세계 각국의 산업표준을 이용한 비관세 무역장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번에 개정된 규격서의 서식에 대한 안내책자를 제작, 표준화 관련기관 및 KS업체 등에 보급하는 한편 국제산업규격 동향을 KS규격에 적극 반영해 관련업계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