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반기중에 폐지와 폐플라스틱 등을 재생한 재활용 제품에도 공산품의 한국산업규격(KS) 마크와 같은 품질인증마크(GR:Good Recycled Products)를 부여, 품질을 보증해 줄 계획이다.
통산부는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 재활용 제품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판매가 저조하고 이에 따라 업계도 자원 재활용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을 소홀히 하는 악순환이 빚어지기 때문이라고 보고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GR마크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R마크 도입을 위해 통산부는 관련 부처인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품질인증 전담기관인 중소기업청 산하 국립기술품질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재활용 제품에 대한 인증요령을 고시할 계획이다.
인증업무는 비교적 규격제정이 쉽고 수요가 많은 폐지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나 점차 대상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