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장 잠재력이 큰 식기세척기를 유망상품으로 육성한다.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식기세척기시장이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데 대응해 이 제품을 히트상품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식기세척기시장을 겨냥해 현재 5인용과 12인용 등 2개 모델이 나와 있는 제품의 구색을 올 하반기중으로 4,5개 모델로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주방구조에 맞게 가스레인지 밑의 공간을 활용해 설치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또 그동안 높은 원가 부담으로 엄두를 못냈던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 대한 진출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선진시장의 식기사용 실정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그동안 식기세척기 수출의 걸림돌이 됐던 높은 제조원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내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식기세척기용 부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경남 창원공장의 식기세척기 생산라인에 대한 자동화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