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동아리 45] 한솔전자 스키동우회

한솔전자 [스키동우회](회장 박정훈).

[하늘과 땅을 벗삼아 자연에서 배우고 자연과 호흡하며 더불어 발전하는 사람들.]이들은 자신들을 지칭할 때도 동호회라는 일반적인 호칭보다는 한사코 동우회로 불러주기를 고집했다.취미의 공통점만을 서로 즐기기 보다는 함께 모이는 사람들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런 이유로 동아리 이름이 [스키동우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함께 하는 취미는 다양하다.스키가 지닌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들은 겨울에는 설원에서 만나지만 여름이면 수상스키나 윈드서핑을 매개로 물위에서 모임을 갖는다.[만나면 좋은 사람들]을 겨울에만 만날 수 있겠느냐는 설명이다.

지난 96년 3월 동아리를 처음 띠운 후 1년 동안 이들은 4번의 동계모임과 2번의 하계모임을 만들어냈다.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선 박수가 터질 정도로 매번 모임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해 겨울 동계스키 2차캠프때는 회원들의 스키타는 모습들을 뮤직비디오로 제작,사내에 방송한 끝에 동료들의 아낌없는 칭찬까지 들었다.동호회원 대부분이 초급자였지만 뮤직비디오에서는 영화배우를 능가하는 실력자로 방영이 된 것.이것을 계기로 동우회에 가입하게 된 회원들도 여럿이었다.

현재 한솔전자 스키동우회의 회원수는 총 27명으로 이 회사 조동완 대표이사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조대표의 경우 다른 어떤 회원들보다 동우회모임에 적극적이어서 동우회는 대표이사와 사원들의 따뜻한 정을 북돋우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원들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건전한 아이디어의 산실인 동우회를 회사가 모른척 할 리 만무하다.회사의 지원도 적극적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한솔 [스키동우회]가 앞으로 1년 동안 준비 중인 모임의 수는 총 8회.동계스키 외에 청평의 수상스키나 천마산 잔디스키,스킨스쿠버,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포츠를 주제로 추가할 예정이다.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든 레포츠를 다 모임의 주제로 시도해 볼 계획이다.

스키동우회는 또한 레포츠에 필요한 장비들은 단체구입으로 할인을 최대화시켜 비용부담도 최소화시킬 방침을 세우고 있다.자연을 사랑하는 한솔인이라면 누구라도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