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은 일본의 휴대전화사업자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의 제3세대 무선통신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제3세대 무선통신은 멀티미디어통신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휴대전화 IMT 2000(FLMTS)으로 NTT도모코는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 CDMA) 방식을 채용해 98년부터 실험에 착수, 2000년에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에릭슨은 공급하게 될 시스템은 음성, 데이터, 동영상 등 모든 종류의 정보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NTT도코모의 실험에 사용된다고 밝히고 일차적으로는 3백84kbps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기 위해 5의 W CDMA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올해 안에 공급하고 궁극적으로는 2Mbps까지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W CDMA는 첨단 디지털무선기술로 음성서비스가 중심인 현행 디지털휴대전화 규격인 협대역 IS 95 CDMA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에릭슨은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NTT도코모에 3천대 이상의 기지국 장비를 공급해 왔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