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주 중소기업 청장과 현대, 삼성, LG, 대우 등 10대 그룹 기조실장은 4일 상의클럽에서 최근의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청장은 올해 정부의 주요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그룹 기조실장들은 올해 각 그룹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청장은 대기업들이 협력 중소업체에 대해 현금결제 확대와 같은 단기적인 지원책 뿐만 아니라 기술협력과 사업이양 등과 같은 장기적인 지원, 협력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룹 기조실장들은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지원에 따른 각종 비용에 대한 금융 및 세제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10대 그룹 이외의 주요 그룹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육성 대책회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