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용발광체, 레이저, 영구자석, 초전도체 등의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는 희토류(稀土類) 등 차세대 신소재 연구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한, 중 신소재협력센터」를 북경과 서울에 각각 설립하고 희토류 등 신소재 분야의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 중 신소재협력센터 사업은 중국측이 지난 95년 열린 제3차 한, 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측 연구센터가 7일 북경유색금속(有色金屬) 연구총원에 문을 여는데 이어 한국측 연구센터는 5월중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설치된다.
과학기술처는 이번에 세워질 신소재협력센터가 연구개발에서 생산 및 관련제품의 상품화까지 공동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고 그동안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이 주로 대기, 해양과학 등의 분야 기초연구에 집중돼 온 것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신소재협력센터는 오는 99년까지 1단계 사업기간에는 인력교류, 연구정보DB구축, 공동연구수행에 역점을 두고 2단계 사업기간(2000∼2002년)에는 기업참여유도, 기술이전촉진, 합작기업창출 등 산, 학, 연 컨소시엄사업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