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인전자(대표 김광수)는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벤처기업체에 적용되는 스톡옵션제를 전격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인은 발행주식 총수의 15% 이내에서 스톡옵션을 실시하기로 의결하고 1차적으로 4일 총 9만주를 직원 30여명에게 분배했으며 이를 일반 사원에게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두인은 또 우리사주 수혜자와 주식배당물량을 적극 확대해 향후 3년간 우리사주 12만주를 직원에게 분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인전자는 지난 2월 대표이사 지분 중 2만주를 전직원에게 분배했으며 3월에도 신주발행을 통해 4만주를 제공하는 등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우리사주 배분을 실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두인은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제를 전격 도입함에 따라 전사원에게 회사이익을 분배함으로써 공동체의식 고양과 우수인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톡옵션제란 회사 설립, 경영 및 연구개발 등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로 우수한 연구인력과 전문인력을 유입하기 위한 벤처기업 지원방안으로 마련됐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