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AP聯合)싱가포르는 자국 통신업계가 신기술을 도입하고 국가 전화망을 개선토록 하기 위해 1억싱가포르달러(미화 7천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함 보우 탄 통신장관은 『자국업계가 이 보조금으로 고속 인터넷, 비디오 연결, 멀티미디어 전송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반 가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독점돼온 전화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첫 단계로 국영 싱가포르 텔레콤과 경쟁할 첫 민간 이동통신회사가 이날 문을 연 것과 때맞춰 발표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통신 규제를 풀기로한 국제 합의에 따라 통신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2000년까지 민간 이동통신회사 2개를 더 허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