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라이프>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영화. 뉴욕의 섹스폰 연주자알과 트럼펫을 부는버디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부터 작은 술집까지 무대를가리지 않고 재즈를 연주하며 인생을 즐긴다.버디가 수술조차 불가능한 뇌종양으로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자 알은 세상을 떠나는 친구를 위해 화려한 고별파티를 열어준다.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 흐르는 재즈의 명곡 <체로키>와 두 남자의 가슴뭉클한 우정이 인상적이다.(우일영상 7일 출시)
<클루리스>
셰어는 비버리힐즈의 고등학교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여학생. 쇼핑중독증에다 공부와는 담을 쌓았지만 부끄러움을 타는 총각선생님과 외모에 관심없는 노처녀 선생님을 맺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시골에서 전학온 친구를비버리힐즈 최고의 멋쟁이로 꾸며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발랄한 10대다.미국 상류층 10대들의 신세대식 사고방식을 스크린에 재현한 작품으로 18세기 소설 엠마가 원작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샤넬을 비롯한 세계 톱디자이너의 의상 40벌을 번갈아 입고 출연하는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인형같은 외모도 볼거리.(CIC 7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