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오디오구매 음질·기능보고 산다

일반 소비자들이 오디오를 구매할 때 음질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능의 다양성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오디오업체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오디오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질이라고 답변했으며 16.4%는 기능의 다양성을, 13.7%는 가격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44.6%가 가격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여자는 43.7%가 기능의 다양성을 보다 중요시했으며 결혼 여부별로 보면 기혼은 가격을, 미혼은 기능의 다양성을 보다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오 소유실태에 대해선 전체 조사대상자의 81%가 오디오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변해 10가구중 8가구는 오디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오디오 소유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1백만원 미만인 가정에는 전체의 66.4%가 오디오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1백만∼1백99만원의 월소득 가정에는 81.7%가, 2백만원 이상인 가정에는 91.6%가 오디오를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오디오의 만족도에 대한 평가결과 출력과 음질에 대해선 45%가 만족을 표시했지만 기능의 다양성과 디자인에서는 25%가 불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나 외제 오디오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음질, 디자인, 출력, 기능의 다양성 등 거의 모든 항목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앞으로 2년 이내에 오디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오디오 구입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음질이 72.9%로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기능이 12.8%, 가격이 5.5% 순으로 조사됐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