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은 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 DVD, PCS(개인휴대통신) 등 첨단 정보기기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이들 3개 제품 중 DVD 구입을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최근 PC통신 이용자 1천8백61명을 대상으로 DVD, PDA, PCS 등 첨단 정보기기에 대한 인지도 및 구입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DVD의 경우 응답자의 85.4%, PDA는 83.0%, PCS는 84.1%가 각각 각 제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DVD 56.4%, PDA 50.3%, PCS 59.5% 등 절대 다수가 신문이나 방송의 보도를 통해 알게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광고나 기업체 전단 등에 의해 알게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14.0%, 19.0%, 11.3%에 불과해 첨단제품에 대한 정보의 대부분이 보도기사를 통해 인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제품별로 비슷한 제품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DVD의 경우 CD롬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61.7%를 차지했으며 비디오는 23.0%, PC는 10.1%로 각각 나타나 PC사용자들은 CD롬드라이브와 연계해 DVD구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PDA는 휴대폰과 같은 통신기기로 이해하기 보다(18.1%) 휴대형 PC(50.2%)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자수첩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응답자들도 15.0%를 차지했다. 이에반해 PCS는 휴대폰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0.8%, 무전기 7.0%, 전화기 6.6%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따라 DVD와 PDA의 인지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구입의향면에서는 CD롬의 대체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DVD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조사결과 이들 3개의 첨단정보기기에 대한 기업이미지조사에서 LG전자가 매우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제품 마케팅전략을 수립, 시행하는 것과 함께 제품개발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