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가 정보화, 멀티미디어시대에 대응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다매체 다채널시대 및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매체통합시대를 맞아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정보사회에 대한 시민과 청소년들의 비판적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정보취득 습관을 배양하기 위해 서울YMCA의 체질개선운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
오는 18일 제 19대 서울YMCA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수규(金守圭, 49)내정자는 최근 △경제와 환경위기극복을 위한 시민운동 추진 △주체적인 청소년 문화운동 전개 △月南(이상제선생의 호)시민운동연구소 설립 △사회체육 정보센터 운영 △시민 정보주권운동 △국제교류사업의 다변화 등 8大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서울YMCA는 8大 핵심과제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전자시민 중계실」「열린 정보센터」「시민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운용 등 시민의 정보접근권을 강화,정보화 및 멀티미디어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민운동 모델을 창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을 포함하는 각종 유해정보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기기 및 정보상품에 대한 활발한 모니터활동을 전개하는 등 컴퓨터 가상공간에서의 소비자고발센터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는 「신종 영상매체를 포함하는 매체환경 감시운동」으로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유도, 단순TV모니터 활동으로 제한돼 있던 시청자운동을 생산적 참여가 동반되는 영상문화, 제작운동으로발전시키기 위한 서울YMCA의 복안. 또한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한 청소년문화운동을 전개, 자율적인 영상, 멀티미디어 소그룹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유해환경감시단을 조직한다.
오는 5월초 문을 열 에정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들의 문화를 점검해 대안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청소년의 영상문화 수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미디어교육도 병행된다. 이를 위해 미디어일기장 제작 및 배포,청소년영상제작교실 운영,청소년영상제작단 조직,청소년비디오축제 등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 이승정 부장은 『보호, 육성되어 온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상업적 소비군으로 전락한 현실을 개혁,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청소년문화를 창달하려는 시도』라며 『청소년들에게 유해영상물을 스스로 판단하고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