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소재산업의 수출은 다소 늘어나는 반면 자동차와 조선 등 조립산업의 수출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7일 「수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현황과 수출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지난해 가격폭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분야는 올해 삼성과 현대, LG 등 국내 반도체 3사와 일본 업체들의 실질적인 감산정책으로 국제가격이 상승, 올해 수출액은 1백98억달러로 지난해에비해 1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은 노동법 파업여파와 엔저 현상으로 인해 올해 수출은 1백31만대로 전년대비 8.3% 증가에 그쳐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