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데이터웨어 하우징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많은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해 줌으로써 전사적이면서도 다양한 업무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솔루션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투자된다는 문제로 인해 우수한 성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 최근 등장했다. 바로 「데이터마트(Data Mart)」다. 데이터마트는 기업이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각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의 요구항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 기업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 DBMS가 이름, 나이, 연봉 등 단일항목 중심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데 반해 데이터마트는 여러개 항목을 종합분석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면 연봉 3천만원의 직장인으로 주택을 보유한 남성이 매달 평균 지출하는 용돈의 규모를 적은 비용을 투자해 알아보고자 한다면 데이터마트를 구축하면 된다.
데이터마트와 데이터웨어 하우징은 데이터량과 사용자 규모에서 차이가 있을 뿐 추출도구, DBMS, 분석도구 등 기본 구성요소는 동일하다. 한마디로 데이터마트는 작은 데이터웨어 하우징이라 할 수 있다.
데이터웨어 하우징은 전사적으로 다양한 업무부서가 사용해야 하므로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고 업부영역도 복잡하며 시스템 구성이 오래 걸린다. 그러나 데이터마트는 단일 업무부서 중심으로 시스템을 설치하므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데이터마트는 데이터웨어 하우징을 부서단위로 도입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므로 도입효과를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줘 장기적으로 데이터웨어 하우징의 도입을 촉진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마트는 데이터웨어 하우징의 징검다리다.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데이터웨어 하우징을 구축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다면 소규모 데이터마트를 도입해 시험해보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