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술품질원은 유럽지역에 전자, 전기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CE(Community European마크(EMI, EMS 및 안전도 시험 마크) 인증획득 지원사업을 강화, 앞으로 이들 업체에 대해 사전시험평가 및 기술지도사업 등을 전개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자국의 소비자 및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든 전자, 전기제품에 대한 CE마크 획득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EU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중소기업들은 측정시설 및 인력의 부족으로 전자파적합성(EMC) 검사와 안전도 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못해 CE마크 인증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품질원은 중소기업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국가들의 규제동향을 분석, 업계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전자, 전기 수출품목에 대해 EMC 및 안전도 규격에 의거한 시험평가를 실시해 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품질원은 각종 시험설비를 중소기업에 개방, 이들 기업의 자체 검사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준미달 제품의 원인 분석과 대책수립을 전담할 EMC 전문기술지도팀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