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반도체시장 조사업체 및 기관들이 올 2.4분기 16MD램 가격이 12∼13달러를 호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자 거의 1년 이상 지속된 가격하락으로 초상집 분위기였던 반도체업계가 모처럼 희색.
특히 이를 반영하듯 주식시장에서 이들 반도체3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업체에서는 올초 수립했던 매출계획을 상향 수정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크게 고무된 모습.
그러나 업계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16MD램 가격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은 분명하지만 이같이 현상이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 아닌 D램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것이라는 점과 향후 세계 D램시장의 복병이라 할 수 있는 대만의 움직임 등 아직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괜히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는」 또 하나의 누를 범해 경쟁국의 견제를 불러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일침.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