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社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팩 컴퓨터가 주최하는 총회에서 「넷PC」시제품을 선보였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휴스턴에서 열린 컴팩 총회에서 자사의 2백33MHz 펜티엄II 프로세서를 탑재한 넷PC 시제품을 시연해 보였다.
인텔측은 2백33MHz의 고성능 넷PC 시연에 대해 『기업들은 경쟁력과 혁신적인 컴퓨팅 비용의 절감을 위해 고성능 클라이언트를 원한다』고 설명하고 자사 LAN데스크 기술을 이용,서버 컴퓨터에서 넷PC의 구성과 관리 등을 원격조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MS와 인텔을 중심으로 컴팩,휴렛패커드(HP),델 컴퓨터 등이 지원하고 있는 넷PC는 서버 컴퓨터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성능향상이나 애플리케이션 운용,PC관리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윈도 95나 윈도NT를 OS로 탑재하고 있다.
넷PC진영은 「네트워크 PC시스템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알려진 시스템 규격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올 중반께 이 규격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넷PC 시제품의 시연을 계기로 시스템이 본격 출시되면 오라클 및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네트워크 컴퓨터(NC)와 유지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저가 클라이언트 PC시장을 놓고 주도권경쟁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