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관제시스템 등 교통관련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경찰청이 최근 확정한 97년도 교통관련시설투자계획에 따르면 올해 교통관련시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25%가 늘어난 총 1천3백49억원으로 이중 교통정보센터 구축에 1백79억원, 교통신호시스템 4백63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새로 추진될 교통관련 주요사업을 보면 울산시 교통정보센터의 신설과 전국 11개 지역의 교통정보센터의 설비가 확충되며 서울 강남지역 57개 지역에 실시간으로 교통량의 변화에 따라 신호를 제어하는 신신호제어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전자신호기 2백36개, 일반신호기 8백22개소 등이 신설되고 기존 9천7백71개의 기존 신호기 신호체계 개선과 수도권 지역 10개 도시간의 신호체계가 연동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4백29개소가 신설된다.
주요지방청별 예산을 보면 서울이 3백41억원, 경기도 2백9억원, 경남 1백39억원, 부산 1백1억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늘었으며 대구지역은 4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경찰청은 또 안전표지, 노면표시, 경보등 등 도로안전시설 및 일반관리예산으로 7백7억여원을 배정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