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대리점 에어컨 예약판매 지속

일선 가전대리점들이 자체적으로 예약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0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일선 가전 대리점들은 본사차원의 에어컨 예약판매행사가 지난3월중순으로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에어컨 여름성수기를 겨냥해 7개월 무이자할부, 최고 12%까지 할인, 설치비 무료, 고급 사은품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독자적인 예약판매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LG전자 하안중앙대리점은 이달들어서도 7개월 무이자할부판매, 설치비 무료, 고급사은품 제공 등 종전 2차 에어컨 예약판매와 같은 조건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대량 배포하고 있으며, 혼수용 전자제품과 함께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 이들 제품을 출하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의 삼성전자 점보랜드 대리점 역시 본사차원의 행사가 끝났는데에도 「7개월 무이자할부판매」라는 플랭카드를 매장밖에 내걸고 설치비 무료, 고급 사은품 제공 등의 혜택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이밖에 많은 대리점들이 최근 결혼 시즌을 맞아 에어컨을 혼수용 제품으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판매, 설치비 무료, 현금 구입시 10%대 할인, 5만∼10만원대의 고급 사은품 제공 등 당야한 판매조건을 내걸고 판매촉진에 나서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