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단지 상점가 진흥조합」 설립이 상인들의 인식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용산전자상가 연합상우회에 따르면 오는 5월말 조합설립을 마무리 짓기로하고 각 분과위원별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상인들의 인식부족으로 초기 홍보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상우회는 조합결성을 위한 1차적인 작업으로 조합설립이 가능한 전체 상인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기 위해 동의서에 서명을 받고 있으나 한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정족수 확보를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합상우회는 매주 1회 모임을 갖고 조합결성에 따른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연합상우회는 컴퓨터, 부품, 가전, 사무기기, 조명 등 품목별 상우회장들을 중심으로 조합설립에 따른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동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상우회의 한 관계자는 『조합설립의 당위성과 조합 설립시 전체적인 상가의 이익을 설명하는 등 설립취지를 홍보하고 있지만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조합비 마련에 상인들이 부담을 느끼는 등 조합설립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설립 과정상 전체 상인들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오는 5월말 조합결성이 제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