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컴퓨터와 통신, 멀티미디어 및 각종 제어시스템의 독자적 개발능력 배양과 초고밀도 집적회로(VLSI) 전문 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집적시스템 설계센터(SEED:System Engineering & Design Center)를 설립한다.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소장 박영준)는 전자관련 각 분야의 시스템 설계능력을 지닌 교수 및 기업 연구원들이 공동 참여해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울대 이공계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VLSI 설계교육을 실시, 매년 1백명 이상의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는 SEED의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내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 추진팀을 구성하고 세부 추진일정 및 연구과제를 선정, 이달 중에 관련기관 및 기업의 지원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존 반도체공동연구소 내에 설립되는 이 센터는 그동안 컴퓨터, 통신, 그래픽, 제어 등 각 분야에 걸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시스템 관련 각종 연구들을 대학 및 기업체의 전문인력이 공동참여해 통합추진하며, 특히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및 임베디드 시스템과, 차세대 고성능 CPU와 컴파일러 기술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서울대측은 말했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