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종합정보지원시스템 구축 시급

지방의 열악한 기초연구 환경조성을 위해 기초과학지원연구소(소장 최덕인)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소에 고가의 첨단장비를 확보, 운영중인 분소 운영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보유기기의 종합적인 지원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 정보지원시스템 구축과 전문인력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초과학지원연의 기관 고유사업 평가자료에 따르면 현재 4개의 지역분소에는 지역별로 특화된 1천1만달러 상당의 첨단장비 65종을 도입, 운영중으로 대학을 비롯한 연구소 등의 기기지원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보유기기별 지원의뢰 현황, 분석 대기시간, 분석결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일일히 방문,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종합 정보지원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대학 및 기초과학 관련 연구소 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된 4개의 분소가 낙후된 지방의 기초과학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나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기기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과학지원연은 학연산으로부터 분석 및 측정의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 장비확충 재원마련과 노후화한 보유기기에 대한 대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밖에 대학과의 실질적인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에서 구입, 운영 및 관리가 어려운 첨단 고가장비를 기초과학지원연 분소에 설치, 운영토록 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기기의 안내, 이용자를 위한 실무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