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전문업체인 경인전자(대표 김효조)가 위성안테나 시스템사업을 본격화한다.
경인전자는 최근 원형의 파라볼라안테나 및 4각형의 평면안테나 등 위성안테나와 안테나에서 받은 신호를 변환해 TV에 보내주는 장치인 LNB(Low Noise Blockdown-converter), 부스터 등을 개발, 관련업체에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경인전자는 다음달부터 위성안테나 및 LNB, 부스터 등 위성안테나 시스템 구성을 위한 제품을 단계적으로 양산, 하반기에는 위성안테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위성안테나와 LNB 생산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부스터 생산라인도 설치중인데 이미 주문을 받아 놓은 부스터는 라인설치를 완료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서고 위성안테나 및 LNB도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앰프 및 믹서, 커넥터 등 위성안테나 시스템 구성을 위한 기타 제품은 외주업체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경인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위성방송이 본격화하지 않고 있어 우선은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달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새 털라이트쇼」 및 「DIY(Do It Yourself)쇼」 등에 위성안테나시스템을 출품하는 등 수출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