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각종 해양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된다.
12일 국립해양조사원(구 건설부 수로국)은 내달부터 올연말까지 8개월 간 약 2억7천만원을 투입, 인천항 주변 해역의 광역해양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말까지는 서남해안 주요 항구 주변해역의 해양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올해 구축될 인천항 주변 해역 광역해양정보제공시스템에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자체 보유한 조류 관측자료의 DB 구축과 응용SW 개발, 조류수치모델링, 인터넷 조류조석정보 제공 등이 포함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안에 자체 보유한 潮流 DB구축내용을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서비스하게 되며 내년말까지는 조석 및 해양자료의 처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키로 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우리나라 연안의 조류수치모델링 격자망 DB를 갖추게 돼 연안의 개발이나 지형변화,해양사고 등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시스템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탐사(RS)데이터및 기술을 연계, 해양선박 감시,구난,실시간 일기예보 체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