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社와 저가 네트워크 컴퓨터(NC)를 공동생산키로 합의,NC산업에 본격 뛰어 들었다.
미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전자업체인 차이나 에어로스페이스社는 4천만달러를 투자,디지털과 NC를 공동생산하는 내용의 예비협정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생산조건등에 관해 최종합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사가 합의한 바에 따르면 디지털은 NC생산에 필요한 설계와 기술등을 제공하고 차이나 에어로스페이스는 생산및 공급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의 NC는 현재 스트롱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양사는 올 연말께 생산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출하를 시작할 방침이다.
중국측은 4천만달러 투자액은 양사가 똑같이 분담할 예정이며 현재 생산할 장소로 몇군데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생산할 NC의 가격은 6천∼1만元(7백20∼1천2백달러)로 컴퓨터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은 특히 가격이 컴퓨터도입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중국에서 NC의 비중은 점차 커질 것이며 따라서 중국 NC시장이 자사의 투자를 충분히 회수할 만큼 확대돼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이나 에어로스페이스와 디지털은 현재 중국에서 워크스테이션 공급을 위한 합작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