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이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인포메이션 위크」가 보도했다.
인텔은 최근 AMD가 자사 「펜티엄 II」의 강력한 경쟁 제품이 될 저가의 「K6」를 발표한데 대응, 빠르면 14일중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발표할 계획이다.
가격 인하폭은 품목별로 25∼30%로 이 회사가 최근 몇년새 시행한 가격 인하 조치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인텔의 이같은 대폭적 가격 인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따른 공세적 시장 점유율 유지 전략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선 최근 AMD가 인텔의 펜티엄 II와 성능이 비슷하면서 가격이 25% 가량 낮은 K6를 발표, PC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또다른 경쟁 업체인 사이릭스도 「M2」 발표를 앞두고 있는 등 인텔 호환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