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이동 광고차 첫 개발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12일 1백50인치 초대형 단일화면을 장착하고 공중파 및 위성방송 수신 및 인터넷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동 광고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 14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정공이 이번에 개발한 광고차는 2.5톤 특수차량에 1백50인치 초대형 단일화면을 장착해 화면 분할시 발생하던 색상 불일치 및 소형 자막의 선명한 처리가 어려운 점을 극복했으며 화면 사이의 굵은 선을 없애 해상도가 뛰어나고 깔끔한 자막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이동 광고차의 경우 외부 충격으로 연결부위가 파손되는 등 이동장소에 제약을 받았으나 이 제품은 충격흡수장치를 장착해 비포장 도로에서도 영상시스템 장치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고 화면에 차광막을 설치해 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나타낼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정공은 이 광고차를 이용하면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인 광고는 물론 이동 중에도 상영이 가능해 광고효과가 뛰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홍보 및 각종 행사, 선거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정공은 이번에 시판하는 모델이 야간 광고용과 주, 야간 겸용이 가능한 2종이며 가격은 2억5천만원~3억원대로 수입 광고차에 비해 판매가격을 50% 이상 낮춰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이동 영상광고의 확산을 앞당기는 게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정공은 해상도를 3배 이상 높이고 지상에서 최대 6미터 높이까지 조절할 수 있는 2백, 4백, 6백인치 전광판 영상광고차량도 개발, 시판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