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상가가 4월이후부터 시작된 컴퓨터 비수기를 맞아 대책마련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창정보타운, 가야, 율곡 등 부산지역 컴퓨터상가 업체들은 계절상으로 컴퓨터시장의 비수기가 이달부터 본격화함에 따라 원가절감과 함께 특색있는 판촉전략 마련으로 불황극복을 노리고 있다.
한창정보타운 상우회는 그동안 겨울 성수기시장을 겨냥해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PC주말장터」를 이번주 토요일부터 다시 개장해 소비자들 유인에 들어가고 율곡상가 업체들은 최근 임대료 인상과 함께 고정경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두 업체가 한개 매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경비줄이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야상가의 컴퓨터업체들은 지방 컴퓨터시장의 확대추세에 발맞춰 마산, 창원 등 서부경남지역과 가까운 상가입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이들 지방의 조립PC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