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음반협회의 올 1, 4분기 불법음반 및 비디오 단속실적은 총 9백22건, 1백87만7천1백78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반분야에서는 형사입건 43건을 포함해 행정처리 6건, 수거조치 8백12건 등 총 8백61건이 단속됐으며 수량으로는 90만3천4백88점에 달했다. 이 중 불법 앨범자켓(약 1백6만장), 스티커(약 71만장) 등 부가적인 인쇄물을 제외한 상태에서 단속된 실물음반은 카세트테이프가 77만9천5백81개로 가장 많았으며 CD 7천3백11장, LP 1천4백30장의 순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복제에 사용돼 수거된 기기류만도 1백29대에 달했다.
비디오분야의 경우 형사입건 15건, 행정처리 21건, 수거조치 25건 등 총 61건이 단속됐으며 수량으로는 7만2백2점에 달했다. 이 중 불법 스티커 약 12만장, 비디오 6만6천8백92개, LD 2백87장, 복제기기류 4백5대가 단속됐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 1, 4분기 불법음반 및 비디오 단속실적은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4월 들어 지적재산권 관련 통상압력이 가중되면서 검, 경, 관련기관의 컴퓨터프로그램, 게임, 음반, 비디오 불법유통에 대한 법집행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2, 4분기부터 협회의 단속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