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대표 조동완)가 락웰사 칩세트를 탑재한 56Kbps 초고속 팩스모뎀 「인스타포트 56K PnP」 양산에 돌입, 오는 20일부터 내수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솔은 국내 팩스모뎀 생산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락웰사의 최신 모뎀 칩세트를 탑재한 56Kbps 팩스모뎀을 양산, 형식승인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 자체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인스타포트56K는 락웰의 K56기술을 채용해 기존 33.6Kbps 팩스모뎀 보다 2배 가량 전송속도를 개선한 제품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통신비용과 데이터 송수신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방대한 크기의 멀티미디어 영상데이터와 인터넷 동영상, 이미지, 사운드 데이터, 영상회의 비디오데이터 등을 실시간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한솔은 인스타포트 팩스모뎀을 기본 팩스모뎀 기능을 갖춘 「베이직모델」과 여기에 스피커폰 기능과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SVD기능을 추가한 「어드밴스트모델」 등 2개 모델로 양산할 계획이다.
한솔은 지난 1월 자체 연구개발팀을 투입해 「HS-IR56K-VPPA」라는 코드명의 56Kbps 팩스모뎀 제품을 개발했지만 칩세트 공급이 지연돼 지금까지 양산을 미뤄왔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