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몰월드사의 협력업체인 한정보(대표 김수연)가 한국통신의 발신전용 휴대전화(CT2) 시범기지국 설계(셀플래닝)사업자로 선정됐다.
15일 한정보는 지난달 한국통신기술연구소와 서울,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구축될 2만5천개소의 CT2기지국 설치에 앞서 수행될 시범 셀플래닝 구축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말까지 3개월간 진행될 이 시범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한정보는 거의 동일한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CT2 사업자들로 하여금 셀 커버리지, 전파간섭, 교통량 분석 등을 통한 최적의 기지국 위치 선정이 가능토록 지원하게 된다.
또 초기 기지국 망 구축 이후에도 교통량이나 신규건축 등에 따른 전파 반사율 변화 요인등을 고려해 새로운 주파수 할당, 셀 분할, 셀 추가 등 무선망서비스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한정보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유닉스 및 PC플랫폼 지원 프로그램인 「스몰월드」를 이용해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편 KT는 전국에 96년 1만6천개의 기지국을 이미 구축했으며 올해 2만5천개소, 내년에 4천9백개소의 기지국을 새로이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