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자바 언어로만 개발된 국산 인터넷, 인트라넷 소프트웨어가 나온다.
소프트웨어개발전문 아이다임(대표 최희창)은 16일 자바언어만 사용한 전자우편 「피카소」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피카소는 특정 운용체계(OS)와 하드웨어 플랫폼에 제약받지 않는 자바언어의 특성을 이용한 인터넷용 전자우편 소프트웨어로서 어떤 환경에서도 독자적 응용 프로그램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피카소는 또 인터넷 표준 전자우편전송 프로토콜(SMTP)과 전자우체국 프로토콜(POP3)을 비롯해 새로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 전자우편수신프로토콜(IMAP4)를 지원, 서버에서 전자우편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따라 시스템 자원이 부족한 이동 단말기나 휴대형컴퓨터(HPC) 또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서도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또 멀티미디어 데이터 송수신 규격인 MIME을 자체적으로 구현, 단순히 텍스트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나 파일 등을 첨부해서 보내는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 피카소는 인터넷으로 부터 수신받은 전자우편 코드를 자동 해석해서 사용자가 별도의 코드변환 과정 없이 한글 메시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해 한글코드가 일치하지 않아 일어나는 문제점을 최대한 줄였다.
한편 아이다임은 우선 이 프로그램 자사 홈페이지와 PC통신 자료실에 공개해 사용자 반응을 점검한 뒤 6월경 디렉터리 서비스와 보안기능을 보완한 정식 상용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