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광시야각 액정표시장치(LCD)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갖춘 UXGA급 TFT LCD를 내놨다.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NEC가 개발한 TFT LCD는 브라운관 22∼23인치 크기에 해당하는 20.3인치형 제품으로 화소수가 기존 제품보다 1.5배 많은 가로 1천6백, 세로 1천2백인 1백92만화소를 실현, 컬러 사진 수준의 화상 표현이 가능하다.
NEC는 이같은 해상도 실현을 위해 주파수 1백60MHz의 아날로그 신호처리 회로와 0.258mm 간격으로 미세한 TFT를 균일하게 형성하는 신기술을 사용했다.
이 LCD는 또 상하좌우 1백60도의 시야각을 확보하고 있는데 액정분자에 유리 기판과 평행하게 전압을 거는 방식으로 이같은 광시야각을 실현했다.
오는 10월 부터 양산될 이 LCD는 휘도가 평방미터당 2백 칸델라, 콘트라스트는 1대 5백, 소비전력은 60와트이다.
NEC는 새로운 LCD가 일반 디스플레이는 물론 출판업계나 의료업계에서 사용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