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전기공업과 스웨덴 에릭슨이 광파이버의 생산, 판매에서 제휴한다.
16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이달 중 절반씩 출자해 스웨덴에 합작사 「SECA옵틱스」를 설립하는 한편, 이를 통해 20억엔을 들여 에릭스 그룹의 전선사업관련 자회사 에릭슨 케이블즈 본사 인접지에 광파이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내년 말 가동할 예정이며 초년도 유럽시장규모의 10% 정도에 상당하는 50만km 이상의 광파이버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당분간 에릭슨이 대부분 구입해 자체 소화하거나 세계 1백30개국에 퍼져 있는 그룹산하의 영업거점을 통해 판매한다.
따라서 이번 제휴로 광파이버 세계 3위인 스미토모는 미국과 호주에 이어 유럽에서도 광파이버의 현지 생산에 착수할 뿐 아니라 에릭슨의 판매망도 활용, 최대 광파이버 생산 업체인 미국 코닝사를 따라잡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번 제휴는 정보통신 기간 부품인 광파이버의 안정 공급을 원하는 에릭슨과 오는 99년 1월 EU 통화 통합을 겨냥해 이 지역으로의 공장진출을 검토해 온 스미토모전기공업간 이해가 맞아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