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코 인터내셔널이 8억5천만달러를 들여 AT&T의 해저 광케이블 부설 및 보수, 유지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방화 관련 제품 제작업체인 타이코는 인터넷 급증과 함께 이의 통로가 되는 광케이블 부설시장이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이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이코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부분적으로 진행해온 광케이블 설계 및 제작사업을 강화, 광케이블 부설시장의 자사 점유율을 올해 안에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시장에서 타이코는 프랑스의 알카텔 알스톰 등과 경쟁하게 된다.
한편, AT&T는 핵심사업인 통신부문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광케이블 부설부문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