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된다.
케이블TV 영화채널 캐치원은 영화탄생 1백주년을 맞아 미국을 비롯한 9개국이 지난 95년 공동제작,방영한 다큐멘터리중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1백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러시아편>을 오는 20일 밤9시에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위대한 영상시인」이란 별명이 붙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이 제작한 <노스탤지아>와 <희생>를 20일과 27일 밤 11시 40분에 각각 방영한다.
칸느영화제 그랑프리를 비롯,감독상,비평가협회상을 받은 <노스탤지아>는 러시아에 실존했던음악가 파벨 소스노프스키의 고국을 그리워하는 향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희생>은 칸느영화제 사상 유일하게 4개부문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시적이고 자전적인 영화를 통해 그가 활동했던 세대의 가장 탁월한예술가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그는 25년의 예술생활동안 단지 7편의 영활르 만들었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세계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다.
또한 캐치원은 21일 새벽2시 알렉산더 아스콜도프 감독의 <코미짜르>를 방영할 예정이다.이 영화역시 지난 85년 페레스트로이카로 인해 제작된지 20년만에 국내외의 관객들에게 공개돼 호응를 얻었던 작품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