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또 장기적으로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공용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16일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 장기화에 대비해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업계의 피해상황을 빠른 시일내에 파악, 이를 토대로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품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기청은 『부품업계의 어려움이 자동차부품업계 자체의 경쟁력이 취약한 면도 크다』면서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 공용화비율을 끌어올리고 외국으로의 직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품 공용화 확대를 위해 중기청은 이달부터 기존에 부품 공용화 대상품목으로 지정된 일부품목에 대해 공용화 이행여부를 조사하고 부품업계를 대상으로 추가로 공용화할 수 있는 품목을 파악할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