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케리 M 크래프더퍼 버그전자 수석부사장

최근 버그전자의 케리 M 크래프더퍼(57) 총수석부사장이 각 지역 시장조사와 현지법인 현황파악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를 만나 버그전자의 세계전략과 한국 현지법인에 대한 계획을 들어본다.

최근 한국법인에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는데.

▲한국법인에 대한 투자는 「시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버그의 기본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다. 최근들어 한국 커넥터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어 줄곧 주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기업에 도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제품 소개를 통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한국법인에서 중점육성할 품목은.

▲대만, 일본 지역의 경우 노트북PC용 커넥터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유럽지역은 이동통신용,싱가포르는 HDD용 제품을 특화제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한국시장도 통신용 및 노트북PC용 등 하이테크부문의 커넥터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일본을 중심으로한 개발, 생산체제를 점차 한국법인으로도 계승시켜나갈 방침이다.

최근 몇년새 활발한 기업합병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사실상 90년대에 들어서면서 IC소켓업체인 메켄지社를 비롯해 에릭슨의 커넥터사업부,스페셜티커넥터,AT&T루슨트 등 다수의 기업을 합병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요구에 부응해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서비스개선 차원에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중국이나 북한지역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지.

▲중국에는 이미 지난해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해 본격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지역에 대한 투자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