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안정기업체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명음파전자, 루멘전광, 중앙전자통신 등 전자식안정기전문업체들은 직관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가 시장규모는 큰 대신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 일반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 중심에서 벗어나 특수용도의 전자식안정기를 개발,공급에 나서고 있다.
우명음파전자는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가 업체간 가격경쟁으로 이윤폭이 감소하고 있어 다품종소량생산체제를 갖추는 한편 24V,48V용 등 직류(DC)용 전자식안정기를 개발,자판기시장 등 새로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루멘전광은 환형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와 전구식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를 개발,공급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장식성이 뛰어난 환형 형광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환형 형광등에서 발생하는 내부열에 강한 전용 전자식안정기를 개발, 보급하는 한편 백열전등을 대체하며 수요가 늘고 있는 전구식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중앙전자통신도 자체적으로 축전기능을 갖고 있어 정전시에도 형광등이 꺼지지 않는 비상등용 전자식안정기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중앙전자통신은 이러한 특수 전자식저항기가 일반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에 비해서 수량은 적지만 마진폭이 높은 점을 감안,앞으로 특수용도의 전자식안정기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