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일본진출을 위해 개발한 「한글」일본어 판 「아래아 한글 일본판」 공식 발표회가 21일 도쿄시내 오쿠라호텔 별관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진행될 이날 행사에는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이 직접 주재하며 일본 내외신기자와 컴퓨터유통 관계자, 교육 관계자, 주일 한국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 일본법인인 (주)한글과컴퓨터일본사무소의 야마구치 신이치 지사장은 18일 일본언론 및 주일 한국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래아 한글 일본판」은 『한국에서 국민적 소프트웨어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한글」을 일본어화한 제품』으로서 『운용체계에 좌우되지 않고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한, 세계에서도 보기 워드프로세서』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또 이 일본판이 윈도95에서 조합가능한 모든 일본어 서체가 지원되며 톡특한 일본어 표기방식인 후리가나와 요미가나(讀音) 입력이 손쉽게 설계돼 있으며 「이치타로(一太郞)」등 일본내 유력 소프트웨어를 능가하는 풍부한 기능이 내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되는 일본판은 지난 95년 시판됐던 「한글3.0b」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내달 10일 오사카에서 일반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발표 행사를 갖고 본격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판의 현지 시판가격은 3만9천8백엔(28만원)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