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PC를 통해 상대편의 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폰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인터넷폰 전문업체인 웹콜(공동대표 김태엽 신우창)사는 개인용 인터넷폰 게이트웨이인 「웹투폰」을 개발,조만간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신의 PC에서 일반전화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폰 시스템으로 게이트웨이 카드와 간단한 프로그램 장착만으로 멀티PC를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통화를 원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콜버튼을 누르면 게이트웨이 역할을 담당하는 PC가 입력받은 전화번호를 다이얼링 해 일반전화기로 연결해 준다.
이 제품은 가정용 PC를 활용할 수 있어 소규모 사업장이나 국제전화 이용이 많은 가정 등 SOHO 환경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종전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시스템은 이스라엘 보컬텍, 미국 비엔나시스템, IDT사 등에서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채널당 수백달러에 달할만큼 시스템 가격이 높고 구축관리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웹콜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10만원대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다.
웹콜사는 올해말까지 멀티채널 방식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터넷에 접속돼있는 개인사용자들 알려주는 디렉토리 서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