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제어협회, 자동제어 공사업 분리 신설 건의

한국계측제어협회(회장 서영원)는 최근 진행중인 건설교통부의 산업설비 공사업에 대한 시행령 제정과 관련, 산업설비 공사의 핵심기술인 자동제어 공사(계측제어공사 또는 계장공사)를 별도의 전문건설업으로 분리해 달라고 건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협회측은 이 건의문에서 자동제어 공사의 경우 『고도의 정밀성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동제어 전문기술자가 설계, 제작, 설치, 시공, 시공감리, 유지보수를 담당해야 하나 공사업 자격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기 때문에 공사의 부실화 및 플랜트 설비의 안전성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산업설비 공사업 시행령 제정을 계기로 전문 건설업 면허로서 「자동제어 공사업」을 신설 입법화해 공사업 면허자격 요건을 규정, 계측제어 기술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공사업체의 자질을 향상시켜 부실시공을 방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또 『자동제어는 최근들어 첨단 정보통신 및 반도체 기술의 도입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21세기 고부가가치 첨단 고부가기술』이라며 『자동제어 기술의 발전은 자동제어 공사업의 전문성 확보로 부터 보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