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농상사(대표 이규갑)는 그동안 양면 인쇄회로기판(PCB)제조시 포토 솔더 레지스트(PSR) 인쇄 공정중 문제가 됐던 「홀(Hole) 잉크침투 불량」을 개선한 새로운 PSR전용 인쇄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농의 「MSP8060GNP」은 하부 프레임(테이블)을 X,Y 대각선 방향으로 최대 10㎜까지 선택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제작,동일한 위치에서 반복동작을 함으로써 홀 내부에 PSR잉크가 깊게 스며들어 생기는 「홀잉크침투불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기계사업부 정래진 이사는 『완전 자동라인을 갖춘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그동안 PSR인쇄후 홀에 스며든 잉크를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말하고 『이달 초 열린 「전자주간97」에 시제품을 출품,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농은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타첸社 제품에 비해 25% 가량 낮은 2천2백만원대로 공급가격을 책정,이달부터 주로 반자동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 양면 PCB업체들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