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로 SW시장 활기... 업계 제품 출시 박차

기업의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워크플로 소프트웨어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 업무처리와 문서흐름을 자동화하는 워크플로 소프트웨어가 그룹웨어와 함께 새로운 기업자동화 시스템 도구로 떠오르면서 왕IST, 코리아제록스인포메이션시스템즈, 나눔기술 등이 관련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IST(대표 이영진)는 93년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의 「오픈/워크플로」를 발표, 시장 개척에 나선 데 이어 올초 기능과 안정성을 강화한 2.1버전을 내놓고 동양시스템하우스와 공동으로 동양생명의 보험청약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이 부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제록스인포메이션시스템즈(대표 문대원)도 지난 연말 미국 제록스의 「인콘서트」를 국내에 발표한 데 이어 이달말 인터넷 지원기능을 강화한 3.0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0 출시를 계기로 직간접 영업조직을 동원해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워크플로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도 기존 그룹웨어 제품인 「워크플로우」 시리즈의 기능을 강화, 국내 업무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기존 고객사들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양키그룹은 세계적으로 워크플로 공급회사는 20∼40여개사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40%대의 고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양키그룹은 또 워크플로가 현재 연평균 15%대의 성장률로 98년 55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웨어와 함께 기업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유망 사업분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 용어해설

워크플로 소프트웨어-기업의 업무흐름 과정에 따라 문서 및 정보를 자동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한 프로그램 환경에서 전자결재, 전자우편 등 단순 반복업무 지원기능을 갖고 있는 기존 그룹웨어의 워크플로 엔진 확대 개념이다. 제조, 금융 및 의료분야의 대규모 트랜잭션 업무를 지원하며 응용분야 측면에서도 고객지원, 주문관리, 생산계획관리 등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