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내년부터 전자, 정보통신, 기계부문에서 혁신기술을 개발한 젊은 세대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기술상」을 도입한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22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현대기술상 시상식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벤처기업 지원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학 또는 대학원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기술적, 상업적 측면에서 심사, 창업을 지원하는 벤처기술상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는 현대기술상의 수상범위를 협력업체와 해외투자법인에까지 확대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울트라2 SCSI팀(현대전자)」 등 3개팀이 올해의 기술대상을 받았고 협력업체중에서는 기계구조용 합금강 강관을 국산화한 대원강업 등 3개업체가 기술공헌상을, 고압차단기 구동장치를 국산화한 대영공업사 등 6개 중소업체가 기술장려상을 받는 등 총 28개팀이 수상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