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벤처기업 창업 유망분야 제시

벤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생산성본부가 창업이 유망한 첨단기술분야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전자기계, 통신기계분야) △메카트로닉스(산업용 로봇부품과 NC공작기계용부품, 유압기계분야) △신소재(파인세라믹스, 신금속재료분야) △정밀화학(촉매 및 향료분야) △생물산업(식품가공분야) △광산업(레이저, 레이저용 기기분야) △항공기산업(관련부품 생산분야) 등을 제시했다.

21일 한국생산성본부는 벤처기업 창업 지침서 「벤처비즈니스, 벤처캐피탈」을 통해 창업유망 첨단기술 분야로 이같이 제시하고 창업은 △성장산업의 주변분야를 비롯해 △규모가 작은 특정 시장분야 △지역밀착이 쉬운 분야 △고유기술을 살릴 수 있는 분야 △작업 표준화가 어려운 분야 △소수의 고급인력만으로 가능한 기술집약형 분야 △현재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분야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도록 추천했다.

생산성본부는 산업용 로봇과 광섬유, 생명공학 등 성장산업은 주변장치와 검사장치, 각종 보조기기 등 전용부품에 부수되는 주변분야들이 반드시 존재하는 만큼 유망한 창업분야가 된다고 밝히고 성장산업 주변분야에서의 창업은 많은 경우 재래기술들의 결합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벤처기업은 창업하려는 회사의 생산과 판매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큰 시장을 대상으로 하면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판매력이 강한 대기업에 압도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규모가 작은 특정 시장분야를 일단 목표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은 작업내용이 매번 달라 표준화가 어려운 고품질,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한 분야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