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가전업체들, 외산제품 수입동향 파악 부심

*-최근 컬러TV, VCR 등 외산 가전제품이 국내에 대거 유입됨에 따라 국내 가전업체들이 이 외제품의 판매동향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수입실적조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가전업체들은 외산제품의 수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세청, 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 한국은행 등에서 나오는 자료에 참고하고 이들이 모두 수입실적을 집계하는 기준이 달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실무자들의 하소연.

HS코드 단위로 집계하는 관세청 통계수치는 컬러TV와 프로젝션TV, 액정TV 등을 합쳐 작성되고 있어 품목별 실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의 수입, 판매실적 역시 해당업체의 부실한 신고와 협회의 소홀한 감독으로 인해 실제 수입, 판매 실적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

가전업체 관계자들은 『관세청이나 한국은행 등에서 나오는 자료를 통해서는 수입제품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업체들간에 정보를 교환하거나 수입상가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를 통해 외산제품의 동향을 추정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산제품의 수입 및 판매실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없겠느냐』고 이구동성.

<유형오기자>